3급

1. 권*희 1288
2. 김*애 2337
3. 동*진 5665
4. 이*은 7689
5. 전*혜 0630
6. 박*연 0963

2급

1. 강*호 6910
2. 권*연 3759
3. 박*영 5969
4. 전*진 4011

제 2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아카데미협회 자격시험 심사 총평

캘리그라피 자격증 시험은 대체로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상업캘리’와 주옥같은 시와 노래의 글들을 작가들의 생각과 융합되어 표현하는 ‘순수캘리’가 있다.
‘상업캘리’는 당연히 상품의 가치와 이미지전달 및 시각적 효과에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가독성이 가장 중요하며, 심미적 작용이 동반되어 소비자의 눈에 강하게 인상을 남겨야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대로 ‘순수캘리’는 희노애락이 담긴 감성적 표현을 중시하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쓰는 것 또한 아니다. 문장이 많을수록 더욱 더 자간과 간격과 배열등을 신경쓰며 전체적 구도와 어울릴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실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자격증 시험을 볼 때 출제자가 제시한 단어와 단어를 쓸 때 자세하게 컨셉의 의도를 수험자에게 제시하고 있음에도 심사를 하게 될 때 느끼는 공통적 한 가지는 출제자의 의도를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컨셉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수험자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자격시험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배려인데 그 부분이 아쉬운 것은 최근에 드는 생각은 아니며, 앞으로의 숙제일 것이다. 3급과 2급은 아직 배우는 선생의 글씨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심사자도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이다. 그만큼 급수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서체와 표현의 방법들을 배워가며 더욱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큰 무기일 것이다.
자격증은 결국 본인의 얼굴이다. 그 등급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자신이 더 스스로에게 당근과 채찍을 얼마만큼 받아들일 것인가의 자신에 달려있다. 자격증은 그에 합당한 실력을 증명해주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수준을 올리는 방법을 선택하여 멋진 캘리그라피 작가에 까지 도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