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떻게 시작했는지?

학창 시절부터 노트필기, 다이어리 꾸미기, 펜글씨반 등 캘리그라피를 시작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림에 관심이 많았지만 경제학 전공을 하게 되었고 뒤늦게 적성이 미술 쪽이라는 걸 알았지만 순수미술을 다시 시작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대학 4학년 때 순수미술이 아니어도 디자인을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컴퓨터그래픽을 배우기 위해
디자인스쿨 1년 정규과정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DAUM이라는 포털시대의 시작과 함께 편집, 3D, 웹 중 저는 전망있을 것 같은 웹디자이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0년동안 웹디자이너를 하면서 가장 고민을 하게 되는 메인 화면의 폰트 때문에 캘리그라피 분야를 관심 가졌고
웹디자이너를 잠시 쉬는 2012년 따뜻한 봄날 캘리그라피를 전문가 과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꿈에 대해서 와닿은 글귀나 누군가의 말이나 영향받은 일?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 -리튼

어느 방향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지...

순수캘리 위주의 활동을 이제 상업캘리와 많이 접목해보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작가로서의 작품활동과 잠시 접었던 제자양성, 디지털캘리, 제품캘리, 퍼포먼스, 벽화, 교육캘리, 영상캘리, 유튜버 등 글씨가 있는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연재를 쉬고 있는 캘리툰 마음일기를 다시 연재하고 캐릭터 상품 구상 중입니다. 마음이랑 캘몽 캐릭터는 현재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마음이나 캘몽 같은 캐릭터 칭직작업도 계속 할 계획입니다.

어떤식으로 작업을 하는지...

작품이 나올 때까지 붓을 잡고 있는 것 보단 주제에 대해 머리속 연상만 하고 있다가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붓을 잡는 편입니다.
완성작이 나오기까지 10장 이상을 써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이 쓰는 편은 아닙니다. 대신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오감을 발달시키기 위해 많이 보고 많이 다닙니다.

요즘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코로나로 여유가 있어 동양화도 배우고, 공예하시는 분들과 콜라보로 공예를 위한 열린 공간 '모든 작업실'을 6월 중 오픈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반기 있을 협회 공모전과 전시 구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