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언제 어떻게 시작했는지?

고등학교1학년때, 운동을 배우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연필로 공책에 글쓰는 연습을 좋아했는데 그런 저를 보시고 적성이 맞을거 같다고 아버지께서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취미로 서예를 했었는데 서예과가 있다는 걸 나중에 알고 서예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가서 서예를 하다보니 세상은 정말 넓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예를 하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훌륭한 선생님과 동료들을 만나 지금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꿈에 대해서 와닿은 글귀나 누군가의 말이나 영향받은 일?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지...

고전을 바탕으로 기둥을 튼튼하게 다지고, 오롯이 홍순형이라는 사람의 삶이 드러나는 작품창작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인사동에서 필방을 운영하면서, 서.화.전각 등 재료에 관해 더 심취하고 있으며 남들과 다른 색다른 재료. 스토리텔링이 있는 재료에 작업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어떤식으로 작업을 하는지...

한 순간에 몰아서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1장 2장만에 작품을 끝낼 수준이 아직 안되기에 그렇게 숙련되게 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앞으로의 과제 입니다.

요즘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거의 대부분을 필방에 있으면서, 골동품이나 재료에 관해 공부하고 있으며, 틈틈히 공모전이나 단체전에 출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