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언제 어떻게 시작했는지?

정년퇴직을 앞두고 인생 2막에서 여태까지 하지 못했던 나만의 취미를 찾던 중 서각이라는 두 단어에 관심이 생겨 백방으로 대전에서 서각을 가르치는 곳을 수소문 한 것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게 되었습니다.

막상 서각을 하려고 하니 내가 소질이 없는데 라는 걱정 아닌 걱정을 잠시 하고 과감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서각이란 무엇인가요?

서각(書刻)은 글을 새기다. 어디에 나무에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각자(刻字)라고도 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나무에 글을 새겨서 표현하는 것을 지금은 다양한 글자 조형과 그림 등에 다양한 소재로 폭넓게 예술로서 표현하는 분야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지?

글자만이 아닌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서각이 예술로서 자기 매김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는지…….

서각은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이 됩니다. 먼저 좋은 나무를 구해야 합니다. 나무는 적절한 시기에 채취하거나 채취한 나무를 수년간 건조과정을 거쳐 서각에 필요한 판재로 거듭납니다.

이러한 판재를 가공 한 후 나무에 새길 서고(서각 원고)를 가지고 서각 새김 과정을 거치고, 새김이 완료되면 작품에 생명을 불어 넣은 채색과정이 진행되고 채색이 완료되면 비로소 작품으로 탄생됩니다.

서각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최소 4시간이상 소요 됩니다.


요즘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서각인 이라면 아마도 한 번 쯤은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서각으로 표현했을 것입니다. 이중섭 화가의 작품 중 편지에 그린 그림을 서각작품으로

표현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