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석 | 김진규 (中石 金鎭圭)

언제 어떻게 시작했는지?

고등학교 1학년 동아리를 통해 한글서예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저희성격과 적성에 맞는 것 같아 2학년이 지날 무렵 대학진학을 목표로 서예를 하게 되었고,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진학 후 졸업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꿈에 대해서 와 닿은 글귀나 누군가의 말이나 영향 받은 일?

중석몰촉(中石沒鏃)「돌에 박힌 화살촉」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를 수 있다.’

스승님이신 죽산 유종기 선생님께서 저희 호를 하사해 주시면서 말씀 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중석(中石)에 걸 맞는 인생을 살아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지...

서예과 졸업 후 많은 방황 끝에 붓을 다시잡고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여유롭게 작품에 임하고 싶습니다.

전통서예의 기본인 고전을 통해 필력을 더 다지고, 문인화 와 전각 그리고 한글서예에 좀 더 시간을 두고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어떤식으로 작업을 하는지...

작품을 구상하기 전 좋은 글과 시를 고른 후 체제를 잡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더라도 구성에 있어서 어울리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여러 개의 시를 가지고 고민을 하곤 합니다.

항상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미리 준비한다 하면서도 작품기한이 다가올 때면 극도의 긴장을 하면서 다급하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교대근무를 하느라 매일 같은 시간에 작업을 할 수 없어 쉬는 시간을 쪼개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년 전까지 만해도 작업공간이 미흡하여 거실 한 공간을 이용하여 작품을 하였는데, 최근 부모님이 사시던 오래된 집을 정리해서 저만의 공간을 마련하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붓을 다시 잡고 글을 쓴지 오래되지 않아 여러 공모전을 마치지 못하였습니다.

국전 및 도전 그 외 공모전과 저희 협회전 준비를 해마다 하고 있습니다.